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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AR143

정복하는 사람들 :
영적 전투를 능히 감당할 수 있는 하나님의 유능한 군대

Preached: 19 Jun 94 ▪ Edited: 8 Aug 07


이 장에서는 영적 전투를 능히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중요한 주제를 깊이 다루어 보고 싶다. 정말로 강한 사람이 되려면 하나님의 목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탄의 공격을 막아내고 그를 정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두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선한 군사가 되어야 한다.

  • 개인적인 영역
  • 공동체적인 영역: 하나님의 유능한 군대

영적 전투를 능히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주제를 다루기 전에 먼저 이 주제와 관계가 있는 두 가지 요소를 간단하게 언급할 필요가 있다.

  • 각기 다른 정도의 힘
  • 힘이 빠지게 만들고 약하게 만드는 몇 가지 요인들

우리는 각기 다른 정도의 힘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우리가 강한지 그렇지 않은지의 문제가 아니다. 영적 성장은 하나의 과정이고 성장해 감에 따라 점점 더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영적 능력의 수준을 잘못 판단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아무 문제없이 평탄하게 살아갈 때는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실제로는 강하지 않지만 강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영적 중압감이나 반대 세력에 별로 부딪혀 보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 또 다른 사람들의 기도와 격려와 도움 등과 같은 중요한 영적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살아가면서 부딪히게 되는 대부분의 상황에 잘 대처하는 것 같지만 어려움이 커지고 영적 중압감이 더해지게 되면 기가 꺾이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내적으로 달라진 것은 사실상 없다. 이 점이 바로 한 사람의 진정한 모습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우리가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우리는 주어진 상황이 쉽건 어렵건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난 속에서 그 고난을 잘 담당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힘이 부족한 것이다. 잠언 24:10절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잠언 24:10
네가 만일 환난 날에 낙담하면 네 힘이 미약함을 보임이니라

우리들 중에는 비교적 힘들지 않은 상황도 잘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레미야가 자신이 겪고 있는 곤경들에 대해 하나님께 불평했을 때 하나님이 그에게 어떻게 대답하셨는지를 생각해 보라.

예레미야 12:5
만일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 강 물이 넘칠 때에는 어찌하겠느냐?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평탄한 때에 넘어진다면 요단 강 물이 범람할 때는 어떻게 되겠느냐고 물으셨다. “평안한 땅”은 비교적 쉬운 상황이라면 “강물이 넘칠 때”는 좀 더 힘든 상황이라 말할 수 있다. 사람들과 함께 뛰면서 피곤해한다면 어떻게 말과 경주할 수 있겠는가? 어려움이 더해질 때, 더 큰 도전 앞에 서게 될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어떻게 그런 때를 잘 감당할 수 있겠는가?

이런 질문들을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한다.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어려움들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 자신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워질수록 영적 중압감도 점점 더 커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잘 섬기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좀 더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면 극한 영적 전투와 영적 중압감에 맞서 싸울 수 있는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비교적 쉬운 상황에서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낀다면 좀 더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자신의 삶을 잘 개발해야 할 절박함을 느껴야 한다.

우리의 연약함에 탄식해야 할 뿐 아니라 잘 성장함으로 그 연약함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도와주시기를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성도들과 함께 정말로 강해지기 위해 어떻게 서로 도와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힘을 얻고 더 힘을 얻는 복된 사람이 되는 것을 배워나가도록 하자.

시편 84:5, 7
5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7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5절은 우리의 힘이 주께로부터 온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있는 힘을 의지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힘을 의지하자. 7절은 우리의 힘이 점점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자만에 빠지지도 말고 낙심하지도 말자. 점점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도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자. 우리가 점점 더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하나님이 모든 것을 공급해주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 이렇게 약한 것일까 라고 의아해할 때가 종종 있다. 우리 힘을 약화시키는 몇 가지 요인들을 간단하게 생각해보기로 하자. 그 요인들은 앞 장에서 살펴본 정말로 강한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긍정적인 특성들과 상반되는 것들이다.

앞 장에서 우리는 진정한 힘은 우리의 도덕적, 영적 성숙과 믿음과 기쁨과 지식과 지혜의 너비와 깊이와 자질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반면에 죄와 의심과 두려움과 조바심과 낙심과 세상 근심과 무지와 어리석음과 부정적인 품성들이 우리 힘을 약화시키고 악한 자, 곧 사탄의 공격 앞에서 약해지게 만든다.

1. 우리가 살아가면서 범하는 죄

죄는 우리 힘을 빠지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범하는 죄는 도덕적인 성품과 속사람을 긍정적으로 개발하는데 방해가 되거나 거침이 된다.

시편 31:10
… 내 기력이 나의 죄악 때문에 약하여지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

시편 기자는 “나의 죄악 때문에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 라고 탄식했다. 죄는 우리의 힘을 빠지게 만든다. 따라서 죄를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점점 약하게 된다.

다른 시편을 하나 더 살펴보자.

시편 32:3-4
3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4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이 두 구절은 해결되지 않은 죄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 즉 죄를 숨기려 할 때, 죄를 직시하거나 인정하려 하지 않을 때, 죄를 회개하지 않을 때 우리 몸이 해로운 영향을 받게 된다.

“종일 신음하므로”라고 한 고백은 신음하게 만드는 외적인 고통이 있을 뿐 아니라 마음 속 깊은 곳을 고통스럽게 하는 무언가가 있음을 의미한다. 즉 내적으로 평온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라고 한 이 말은 죄를 해결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며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미치게 됨을 말해준다.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진액”은 우리 몸이 잘 기능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 “진액”을 “활력”이라고 번역한 성경도 있다. 우리 죄를 다루지 않으면 우리 몸의 진액이 빠지면서 점점 쇠하게 된다.

우리 죄를 합리화하거나 정당화하려 하거나 숨긴다거나 직시하지 않으면 우리 힘이 빠지면서 우리가 고통을 받게 된다. 그 이유는 진정한 힘은 하나님과 우리가 맺고 있는 건강한 관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죄를 범하게 되면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장벽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행하실 수 있는 자유로움이 제한을 받게 되고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생명력과 힘이 우리 안으로 자유롭게 흘러드는 것 역시 영향을 받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시편 기자는 그의 진액이 빠져나갔다고 말한 것이다.

시편 기자는 5절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시편 32:5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자신의 허물을 자백하고 죄 사함을 얻었다. 죄를 짓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죄를 범했다면 자신의 허물을 하나님께 자복했던 시편 기자를 통해 배우자.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자. 그래서 하나님의 용서를 받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자.

2. 의심, 두려움, 염려

우리의 영적 힘을 앗아가는 또 다른 요인은 바로 의심과 두려움과 염려이다. 이 요인들은 믿음이 없음을 보여주는 징후이며 우리 속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한다. 의심하고 두려워하고 염려하면 우리의 힘이 빠지게 되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을 잘 신뢰하지 못하면서 안식을 얻지 못하게 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잘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힘을 빠지게 만들고 공격 앞에서 우리를 약해지도록 만들기 위해 사탄이 의심과 두려움과 염려를 우리 안에서 불러일으키려고 한다. 따라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의심과 두려움과 염려를 부추기는 사탄의 조장을 물리치고 그의 화살과 공격 미사일을 막아내는 분명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지를 배워야 한다.

3. 낙심과 세상 근심

어려운 시기를 잘 감당할 수 없을 때 우리는 낙심하게 된다. 그리고 낙심하게 되면 풀이 죽게 되고 기쁨을 잃게 된다. 그래서 슬픔에 잠기게 되면 빈사상태에 이르게 된다(고후 7:10).

앞 장에서 우리는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 8:10)고 한 느헤미야의 격려를 살펴보았다. 낙심과 세상 근심은 우리로 사경을 헤매게 한다. 기쁨과 상반되며 우리의 힘을 빠지게 한다.

낙심과 세상 근심이 마음속에 자리를 잡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우리의 믿음을 분명히 하고 하나님을 기뻐함으로 낙심과 세상 근심을 극복할 수 있다.

4. 무지

아무 것도 모르는 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더 많이 알면 알수록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차라리 잘 모르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참 지식이 없고 무지하면 약해지고 무너지기 쉽다. 참 지식과 성경에 드러난 진리는 우리가 정말로 힘 있는 사람이 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라는 사실은 앞에서도 이미 살펴보았다.

5. 어리석음, 자기만족, 부주의

어리석음과 자기만족과 부주의는 지혜와 부지런함과 조심과 반대되는 개념들이다. 후자는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특징이고 정말로 강한 사람이 되는데 중요한 요소들이다. 반면에 전자는 우리를 약하게 만들고 쉽게 무너지게 만든다.

6. 부정적인 품성

조급함, 원망, 교만, 탐심, 몰인정 등과 같은 부정적인 품성들은 성령님을 몹시 슬프게 한다. 악한 자는 우리 안에서 이런 부정적인 품성들을 불러일으키는데 그 이유는 이런 품성들이 영적으로 우리를 약하게 만들어 악한 자의 획책에 쉽게 넘어가는 먹잇감이 되게 만들기 때문이다. 성경은 악한 자의 간계에 무지하지 말 것을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다.

우리 힘을 앗아갈 수 있는 이런 다양한 요인들을 단호함을 가지고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하자. 신속하게 다룰 수 있는 요인들도 있는 반면 교만처럼 뿌리가 깊어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요인들도 있다. 주님 안에서 강하고 싶다면 이 모든 요인들을 해결하기로 결단해야 한다. 그 노력을 하지 않고 핑계를 대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 영적 전투를 능히 감당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이 주제가 정말로 강한 사람이 되는 것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우리가 의식하건 하지 못하건 간에 우리는 극심하게 벌어지는 영적 전투의 한 가운데 있다. 사탄은 하나님의 뜻에 대항하려 할 뿐 아니라 믿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 모두의 삶 속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영적 전투에 얼마나 잘 대처하는지는 개인적인 삶과 하나님의 일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마귀에게 기회를 주지 말 것

에베소서 4장은 정말로 강한 사람이 되는 것과 영적 전투와 관련된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27절을 읽어 보자.

에베소서 4:27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바울은 마귀가 우리 삶 속에서 일할 수 있는 터전이나 자리를 만들어주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대신에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삶 속에서 그리고 우리 삶을 통해 일하실 수 있도록 우리 생활을 조정해야 한다.

악하고 어리석고 무지하고 부주의하고 안일하고 그저 될 대로 되라는 식의 삶을 살아가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한다면 쉽게 무너지게 될 것이다. 악한 자는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할 수만 있으면 이런 약점들을 이용하려 할 것이다.

성경은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우리가 힘써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성경은 영적 전투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강해지고 부지런하고 깨어있을 것을 거듭 권고하고 있다. 진리를 따르는데 부지런하고 원수가 우리 삶 속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깨어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복하는 사람

정말로 강한 사람은 정복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중요한 한 특징은 사탄과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는 것이다.

요한일서 2:14
...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시며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너희가 강하고”라고 한 말은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라고 한 말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시며”라고 한 말과도 연결되어 있다. 우리 자신의 생각이나 욕망을 따라 살지 않고 진리를 알고 하나님의 교훈과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정말로 강한 사람이 될 수 있고 악한 자를 이길 수 있다.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는 말은 요한계시록 12:11절이 서술하고 있는 극적인 전투에서 최고조를 이루게 될 것이다. 그 전투에서는 이기는 사람들이 다시 말해서 강한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요한계시록 12:11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이기는 사람들은 십자가의 승리를, 다시 말해서 “어린 양의 피”의 능력을 토대로 또 그들의 삶에서 드러나는 능력을, 다시 말해서 그들의 “증언하는 말씀”을 토대로, 그리고 그들의 진심어린 헌신을, 다시 말해서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않는” 자세를 토대로 악한 자를 정복한다. 그들은 하나님과 진리에 헌신하며 그 대의를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도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일하는 악한 자를 끊임없이 물리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결정적인 날을 위해 개인적으로 성숙해나가며 준비하는 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전반적인 계획의 한 부분이다.

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깊은 인식과 절박감을 가져야 한다. 영적인 영역에서 벌어지는 전투에서 효율적으로 싸우기 위해서는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더 강해지고 더 성숙하면 할수록 영적 전투에 더 잘 대처할 수 있고 악한 자의 공격을 더 잘 물리치게 될 것이다.

우리와 다른 사람들의 삶 속에서 일하는 악한 자의 공격을 어떻게 물리쳐야 할지를 배워야 할 뿐 아니라 교회 생활처럼 좀 더 넓은 영역에서도 악한 자의 공격을 어떻게 물리쳐야 할지를 배워야 한다.

하나님의 사람들 중에 그리고 교회 생활 속에 많은 문제들이 있다. 교회 생활 속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추세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슬프게 하고 있다. 그런 추세들은 성령의 사역을 방해하고 어둠의 세력에게 토대를 마련해준다.

잘못된 교리와 부정적인 태도와 세속적인 가치관과 방식들을 따르는 교회들이 많이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둠의 세력이 문제들을 확대시키고 배가시키며 매우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교회들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런 일들과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악한 자의 공격은 신자들의 반응에 따라 강화될 수도 있고 약화될 수도 있다. 정말로 강한 사람들은 어둠의 세력과 맞서 싸우고 그 공격과 교회 생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물리치고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일에 중요한 역할과 기여를 할 수 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기도하고 또 얼마나 효과적인 기도 생활을 영위하는 지가 사회의 중요한 이슈들이나 추세들과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영적 어둠 속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고 미신이나 우상 숭배나 세속적인 철학이나 물질주의나 쾌락 등에 사로잡혀 있다. 어둠의 세력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속임수와 속박에 갇혀 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강하다면 그들의 증거와 기도는 영적인 영역에서 그리고 어둠의 세력에 갇혀 있는 사람들의 실제적인 영적 상태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장애와 장벽을 제거하고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의 마음속까지 꿰뚫고 들어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의 원수인 악한 자는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기 위해 모든 면에서 그리고 모든 각도에서 온갖 힘을 다 동원하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의 기도 사역에 있어서 중요한 한 부분은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고 하나님 나라의 진전을 방해하려는 장애물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진전을 이루는 중요한 한 요소는 믿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다. 즉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사람들의 순종이 바로 그 요소이다.

하나님의 능력이 영적 전투의 무기가 되어야 한다

고린도후서 10장에서 바울은 영적 전투의 무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고린도후서 10:3-4
3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4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바울은 육신에 속한 무기로는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고 그 진을 무너뜨릴 수 없다고 말한다.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라고 한 말은 우리 자신의 지혜와 능력과 이 세상에 속한 자원들을 사용해 싸우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의 무기가 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과 인도하심을 따르며 영적 전투에 임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영적인 지혜와 통찰력을 가지고 우리가 추구해야 할 올바른 영역들에 초점을 맞추면서 기도하는 마음을 개발하고 키워야 한다.

영적 전투와 하나님이 뜻하신 목적의 성취

앞에서 우리는 바울이 하나님의 영원하신 목적을 성취하는데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이 에베소서의 핵심 주제라는 이야기를 했다.

에베소서 1장과 2장에서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모든 일과 그 신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하나님이 어떻게 하나님의 뜻에 따라 모든 일을 이루고자 하시는지를 설명했다. 또 그는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신 일과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일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볼 수 있도록 우리 마음눈이 밝아지기를 기도했다. 그는 우리가 회심하기 전에 어떤 상태에 있었으며 또 세상 방식을 따라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이야기했고 또 믿음을 통해 어떻게 구원 받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런 다음 그는 3장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맡은 청지기에 대해서 그리고 자신에게 드러내주신 비밀과 이제 하나님이 신자들에게 드러내주시고자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목적대로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말로 다할 수 없는 지혜가 알려질 수 있도록 그는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하심에 대해 설교하면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일에 우리가 수행하기를 하나님이 원하시는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돕고 있다.

4장에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도록 우리를 격려하고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연합하는 일과 교회 생활을 통해 잘 성숙하는 일과 우리의 이런 연합과 성숙을 위해 하나님이 공급해주시는 은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6절은 온몸이 건강하게 자라는데 도움이 되는 각 지체의 적절한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17절부터 바울은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의 믿음을 잘 실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이방인들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며 대신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심령이 새롭게 된 새 사람을 입으라고 권면하고 있다(22-24절).

이런 문맥에서 그는 우리에게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고(27절) 더러운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고(29절)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고(30절)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5장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으로 행하고(2절) 모든 더러운 것과 어리석은 말과 희롱하는 야비한 말을 하지 말라(3-4절)고 촉구하고 있다. 그는 또 빛의 자녀처럼 행하고(8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려 노력하고(10절) 어떻게 행할지를 주의하면서 세월을 아끼라(15-16)고 권고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 그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고(17절) 술 취하지 말고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고(18절) 말하고 있다. 그런 다음 그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본받은 남편과 아내의 진정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6장에서도 그는 계속해서 자녀와 부모의 진정한 관계와 주인과 종의 진정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 다음 10절에서는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라고 말했다.

이 10절은 지금까지 살펴본 다양한 구절들이 에베소서 전체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에베소서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하나님의 목적의 성취이다. 그 성취를 위해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그리고 우리를 통해 자유롭게 일하실 수 있도록 우리는 진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

진리를 깨닫고 그 개념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진리가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야 하며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반영되어야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원수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바울이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엡 6:10) 라고 한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믿음의 선한 싸움

정말로 강한 사람의 중요한 한 특징은 영적 전투에서 이기는 힘이다. 다시 말해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울 수 있는 역량이 있다는 말이다.

에베소서 6:10-17절에서 바울은 영적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 어떻게 하면 주 안에서 강할 수 있는지를 가르치고 있다.

에베소서 6:10-17
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바울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해질 것을 언급한 다음 곧 이어 흔들리지 않고 확고하게 서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13절과 14절에서는 굳건히 서는 것, 다시 말해서 인내하면서 흔들리지 않고 타협하거나 압도당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하고 있다. 여기서 바울은 모든 것이 잘 돌아갈 때 또는 영적인 압박이 없는 평온할 때가 아니라 영적 전투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진정한 힘이라는 주제를 생각하면서 영적 전투를 늘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 그 까닭은 다음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1. 우리 싸움의 상대가 혈과 육이 아니라 영적인 어둠의 세력이기 때문이다(12절)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바울이 한 이 말은 사람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다거나 세상의 유혹이나 시련에 부딪히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그런 어려움에 부딪히게 된다.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영역 그 너머를 바라보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어둠의 세력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영적인 영역에서 진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어둠의 세력과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주안에서 강해야 한다.

2. 어둠의 세력과 싸워 이기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진전과 직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다

하나님 나라의 진전은 언제나 어둠의 나라를 위협한다. 따라서 영적인 저항을 예상할 수 있다. 우리가 어둠의 세력들에 맞서 나아갈 때 그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영리한 존재들이다. 자신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바울은 사탄의 계책과 계략에(고후 2:11) 대해 이야기하면서 사탄이 영리한 존재라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사탄은 자신의 영역에 가해지는 위협을 인식하게 되면 할 수만 있다면 먼저 공격할 것이다.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 할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진전을 막기 위해 격렬하게 저항할 것이다.

사탄은 비신자들뿐 아니라 신자들의 삶 속에서도 일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각기 다른 다양한 정도의 차이를 보이며 그 속박 아래 놓여 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목적에 우리의 마음을 맞추기 위해서는 사탄의 공격에 저항하고 우리와 다른 사람들의 삶에 미치려는 사탄의 영향을 물리쳐야 한다. 사람들의 마음이 자유로워지고 하나님에게 순종할 때 어둠의 나라는 움츠러들게 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진전하게 된다.

예수님도 바울 사도를 유대인과 이방인을 섬기도록 보내시며 같은 말씀을 하셨다. 그들의 영적인 눈이 밝아져 어둠에서 빛으로 그리고 사탄의 나라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갈 수 있도록 그들을 섬기게 하셨다.

사도행전 26:18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사탄은 세상 사람들을 지배하며 그들에게 세력을 미치고 있다. 사람들은 어둠과 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흑암의 권세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가기 위해서는(골 1:13)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야 하고 어둠에서 빛으로 돌아서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영적인 영역에서 씨름이 벌어지게 된다. 그것이 바로 영적 전투이다. 그래서 육체적인 힘과 활력만으로는 정말로 강한 사람이 결코 될 수 없는 것이다. 육체적인 힘과 활력이 영적인 영역에서는 그저 무력할 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의 진전이 정말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우리가 영적으로 강한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전신 갑주 - 도덕적, 영적 자질들의 중요성

에베소서 6:13 절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고 말하며 그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의 전신 갑주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도덕적, 영적 자질들과 대부분 관계가 있다.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14절상). 이 말은 건전한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는 진리를 알고 그 진리를 우리 삶 속에서 실천하며 살아가야 한다. 진리를 따르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진리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14절하). 의의 호심경은 우리의 성품과 하나님과 맺고 있는 관계와 우리의 긍정적인 도덕적 특성들과 정직하고 의로운 삶을 말한다.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15절). 이 말은 우리의 준비된 영적 태세를 나타낸다. “준비”라는 말로 번역된 단어는 “채비”라는 말로 번역할 수도 있다. 모든 신자는 복음을 전파하는데 참여해야 한다. 복음 전파에는 영적 전투가 따른다. 그러므로 모든 신자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리라는 견고한 토대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유능한 대사가 되고 영적 전투에 맞설 태세를 갖추는데 꼭 필요한 중요한 요소이다.

믿음은 정말로 강한 사람이 되는데 중요한 한 요소이다. “믿음의 방패”(16절)를 들어야 한다. 그러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울 수 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데는 긍정적인 도덕적, 영적 차원이 결부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에게 순종하고 하나님이 성경에 드러내주신 진리를 알고 그 의미를 이해하고 그 진리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구원의 투구”(17절상)는 결정적인 무기로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의 구원을 말한다. 구원은 회심 그 이상이다. 구원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거할 때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풍성한 삶을 포함해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위해 계획하신 모든 것을 다 망라한다.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17절하)은 사탄을 물리치는데 매우 중요하다. “의”가 “호심경”이고 “믿음”이 “방패”이고 “구원”이 “투구”인 것처럼 “성령”이 바로 “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성령을 말한다. 영적 전투는 영적 영역에서 일어난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과 능하게 하심을 따라서만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울 수 있다. 영적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의 영적 지혜와 지식이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영적인 힘과 끈기를 가질 수 있도록 양육하시고 믿음을 구사하도록 가르치시고 효과적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도우시는 성령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신자의 도덕적, 영적 자질들은 영적 전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는 바울의 권고는 믿음과 진리의 사람이 되라는 말이다. 즉 어떻게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고, 진리를 토대로 한 착한 성품을 가지고 선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라는 말이다. 이런 삶을 살아가게 되면 사탄의 공격 속에서도 굳게 서서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으로 사탄을 능히 이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가는 건강한 교회 생활이 영적 전투를 공동으로 대처하는데 얼마나 효과적인 역할을 하는지 생각해보기로 하자.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강한 군대로서 함께 싸워 이기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신자들이 개인적으로 주 안에서 강할 뿐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각자의 역할을 잘 발휘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신자들이 함께 그 역할을 잘 감당할 때 하나님의 유능한 군대가 된다.

우리는 영적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 하나님의 군대다. 군대에 속한 군사들은 혼자 싸우지 않는다. 혼자서는 효과적으로 싸울 수 없고 싸워 이길 수도 없다.

에베소서 6장에 묘사된 그림을 생각해보라. 그 그림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각자 무장한 주 안에서 강한 사람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함께 싸우는 것을 배우는 신자들의 군대를 보여준다. 각 신자는 개인적으로 뿐만 아니라 군대로서 다른 신자들과 함께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면서 잘 싸우는 것을 배워야 한다. 이 개념은 실제 군대에서 뿐 아니라 하나님의 군대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각자의 적절한 역할 수행

군대에는 군사들이 수행해야 할 다양한 역할이 있다. 정찰병이나 특공대나 보병대처럼 최전선에서 싸워야 하는 사람들도 있고 기술자나 요리사나 그 밖의 지원군처럼 후방에서 싸우는 사람들도 있다. 유능한 군대에서는 전방에서 싸우거나 후방에서 지원하거나 모든 병사가 다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전방에서 싸우는 병사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군대는 무력해질 수밖에 없다. 또 기술자들이 적절한 다리를 건설하지 않거나 제 때에 건설하지 못한다거나 요리사가 음식 준비를 위생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병사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강하고 유능한 군대가 되기 위해서는 군대에 속한 각 병사가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만 한다. 병사들이 잘 훈련되지 않으면 아무리 뛰어난 장군이 있다 해도 별 소용이 없게 된다. 훌륭한 장군이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잘 훈련된 유능한 병사들과 지원 병사들이 있어야 한다.

또 교회는 인간의 몸에 비유해 생각해 볼 수도 있다. 고린도전서 12장에서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인간의 몸에 비유하고 있다. 인체에서 각 지체는 모두 다 중요하다. 눈과 코를 생각해 보라. 눈과 코는 각기 다른 역할을 하지만 몸이 제 기능을 다 하려면 눈과 코가 각각 그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이루는 구성원 모두가 다 중요하다. 각 구성원에게는 각기 다른 역할과 기능이 있고 하나님은 그 각각에게 각기 다른 은사를 주신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이 그 기능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모든 신자가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효과적인 교회 생활에 기여할 수 있다. 우리가 맡은 일이 무엇이건 간에, 그 일이 비록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우리 모두는 하나님 나라의 진전에 기여할 수 있고 또 기여해야 한다.

이것이 에베소서 4:11-16이 묘사하고 있는 그림이다. 이 구절은 에베소서 6장에 기록된 영적 전투에 관한 구절 이전에 서술되었고 또 그 구절과 관계가 있다. 여기서 바울은 개인적으로 혼자 잘 성장한 신자들이 아니라 건강한 교회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이 사람들을 사도와 선지자와 복음 전하는 사람과 목사와 교사로 삼으시는데 그렇게 하시는 까닭은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고자 하심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모든 신자는 하나의 군대를 이루어 잘 싸우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 안에서 함께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각 개인이 적절히 잘 수행한 역할은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게 한다”(엡 4:16).

역대상 12장 - 하나님의 유능한 군대로 비유할 수 있는 정복자를 보여주는 그림

역대상 12장에서는 다윗과 탁월했던 그의 용사들의 자질들을 다양하게 묘사하고 있는 이야기를 볼 수 있다.

그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는 강력한 군대가 되어 전쟁을 치렀던 다윗의 용사들과 하나님의 강력한 군대를 이루어 영적전투에 임하는 건강한 교회가 놀랍도록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역대상 12:1
다윗이 기스의 아들 사울로 말미암아 시글락에 숨어 있을 때에 그에게 와서 싸움을 도운 용사 중에 든 자가 있었으니

그 당시 다윗은 왕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지 못했던 사울을 대신해 이미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1절을 보면 그 당시 다윗은 여전히 “사울로 말미암아 시글락에 숨어”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과는 달리 사울이 여전히 왕권을 쥐고 있었음을 말해준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기 위해 무자비하게 쫓고 있었다. 그는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일에 몰두하면서 자신의 힘과 권세를 휘둘렀다.

사탄도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방식으로 권세를 잡고 그 권세를 휘두르고 있다. 사탄과 어둠의 세력들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막고 방해하려 맞서고 있다.

그러나 1절은 또 다윗을 찾아와서 “싸움을 도운 용사”들이 있었음을 우리에게 말해준다. 그들은 어둠의 세력에 맞서 영적 전투를 치르고 있는 예수님 편에 서서 함께 싸우는 교인들 중 정말로 강한 사람들과 매우 비슷하다.

역대상 12:2, 8
2 그들은 활을 가지며 좌우 손을 놀려 물매도 던지며 화살도 쏘는 자요 베냐민 지파 사울의 동족인데 그 이름은 이러하니라
8 갓 사람 중에서 광야에 있는 요새에 이르러 다윗에게 돌아온 자가 있었으니 다 용사요 싸움에 익숙하여 방패와 창을 능히 쓰는 자라 그의 얼굴은 사자 같고 빠르기는 산의 사슴 같으니

다윗의 용사들은 잘 무장하고 훈련받은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무기를 효과적으로 잘 다룰 수 있었다. 방패와 창을 능히 쓸 줄 알았고 물매를 던지고 화살을 쏘는 데 왼 손과 오른 손을 모두 사용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들은 용감하고 전투태세를 잘 갖춘 용사들이었다. 두려움이 없었고 빠르고 잘 준비된 유능한 사람들이었다.

하나님의 군대에서도 유능한 병사가 되려면 신자들이 용감하고 영적으로 잘 준비되고 훈련된 사람들이어야 하고 영적 전투에서 무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역대상 12:14
이 갓 자손이 군대 지휘관이 되어 그 작은 자는 백부장이요, 그 큰 자는 천부장이더니

이 다윗의 용사들이 얼마나 강하고 유능한 사람들이었는지 볼 수 있다. 그들은 백 명의 병사들을 혹은 천명의 병사들을 지휘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정복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아주 잘 보여준다.

역대상 12:22
그 때에 사람이 날마다 다윗에게로 돌아와서 돕고자 하매 큰 군대를 이루어 하나님의 군대와 같았더라

이 구절은 흥미롭게도 다윗의 군대를 하나님의 군대와 같았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하나님은 큰 군대를 이루고자 하신다. 다윗을 돕기 위해 그를 찾아왔던 사람들처럼 우리도 왕이신 예수님의 지휘 아래서 전투를 치르기 위해 예수님께 나아가야 하고 순종해야 한다.

역대상 12:23
싸움을 준비한 군대 지휘관들이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로 나아와서 여호와의 말씀대로 사울의 나라를 그에게 돌리고자 하였으니 그 수효가 이러하였더라

다윗의 군대는 잘 조직되어 있었다. 체계적이었고 분립화가 잘 되어 있었다. 그리고 전쟁을 치를 수 있는 준비도 잘 되어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따라 사울이 다스리던 나라를 다윗에게 넘기기 위해 그를 찾아왔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교회 안에서 우리 각자의 기능을 잘 수행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갇힌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따라 사탄의 영역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나라로 구출되고 어둠의 나라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질 수 있도록 그들을 구조하는 잘 준비된 군대가 될 것이다.

역대상 12:32-33
32 잇사갈 자손 중에서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우두머리가 이백 명이니 그들은 그 모든 형제를 통솔하는 자이며
33 스불론 중에서 모든 무기를 가지고 전열을 갖추고 두 마음을 품지 아니하고 능히 진영에 나아가서 싸움을 잘하는 자가 오만 명이요

다윗의 용사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시대를 읽을 줄 알았고, 자신들이 감당해야 할 역할과 그 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우리도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나님이 하나님의 군대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하고 성경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려주신 진리에 합치하는 목적의식과 사명 의식을 굳건히 가진 사람들인가?

성경은 전쟁터로 나가 잘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었던 다윗의 용사들을 몇 차례 더 반복해서 언급하고 있는데(33, 35, 36, 38절) 그것은 잘 조직된 군대를 이루어 싸우는 사람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들은 각자의 역량을 갖추고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혼자 싸우지 않았다. 대신 각자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그 역할을 잘 감당하면서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는 잘 조직화된 군대를 형성하고 함께 싸웠다.

우리도 각자의 역할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하나로 연합된 잘 조직화된 군대를 이루어 선한 싸움을 싸울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윗의 용사들처럼 우리도 주님을 위해 두 마음을 품지 않고 싸워야 한다.

33절은 또 그들이 “모든 무기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우리 모두에게는 영적 전투에서 각자 감당해야 할 각기 다른 역할이 있고 싸움에 필요한 각기 다른 무기들이 필요하다. 우리가 각자의 책임을 완수하면서 서로를 보완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우리에게 각기 다른 영적 은사들을 주셨다.

역대상 12:38
이 모든 군사가 전열을 갖추고 다 성심으로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을 온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자 하고 또 이스라엘의 남은 자도 다 한 마음으로 다윗을 왕으로 삼고자 하여

다윗의 군사들이 다윗을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으로 삼기 위해 온 마음을 다해 헤브론에 이르렀고 그 밖의 이스라엘 백성들도 다 한 마음으로 다윗을 왕으로 삼으려 했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 주 예수님께 전심으로 나아가 우리의 왕으로 섬기며 온전히 순종해야 한다.

주님의 군대는 하나님 나라의 진전에 헌신한다. 다시 말해서 온 백성이 한 마음으로 전심을 다해 그리스도의 왕권과 주권에 순종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주님의 군대인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이며 우리는 전심을 다해 그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하나님을 위한 강한 군대가 되기 위해서는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강하고 건강한 신자들이 필요하다. 신자들이 건강한 교회 생활을 잘 감당할 수 있을 때 하나님의 각종 지혜가 눈에 보이는 영역에서 뿐 아니라 영적인 영역에서도, 다시 말해서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도” 명백히 드러날 수 있다. 이것이 에베소서 3장에서 바울이 말하고 있는 것이다.

에베소서 3:8-10
8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9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10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신자들이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하심 속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또 주님 안에서 강해지고 하나님이 드러내신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효과적으로 주님을 섬기면 섬길수록 하나님의 각종 지혜가 교회를 통해 영적 영역에서 더 잘 드러나게 될 것이다. 이 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예정하신 영원한 목적에 따른 것이다(11절).

우리 힘으로는 이 모든 일을 이룰 수 없다. 그러나 우리 속사람을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성령을 통해 우리가 능력을 얻게 될 때 가능해진다(엡 3:16).

하나님은 개인적으로 강한 신자들을 세우고자 하실 뿐 아니라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하나님 나라의 진전에 기여하면서 갇힌 사람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하나님의 강한 군대를 일으키고자 하신다. 억눌린 사람들이 어둠의 나라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지고 모든 신자들이 그들 각자의 삶 속에서 사탄을 이기고 정복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강하고 진리를 토대로 굳게 설 수 있을 때 어둠의 세력들과 맞서 싸워야 하는 전투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므로 건강한 교회 생활 속에 잘 융화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 감당하고 성도들과 함께 배우고 자라면서 점점 더 강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영적으로 강건해지고 영적 전투를 위해 잘 준비되고 그 전투를 제대로 싸워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를 배우면서 우리는 주님 안에서 강해지는 것을 계속 배우고 또 점점 강해지게 된다.



1. 영적인 힘의 각기 다른 정도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주님 안에서 점점 더 강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시도록 주님을 의뢰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2. 죄와 의심과 두려움과 염려와 낙심과 세상 근심과 무지와 어리석음과 부정적인 성품들이 어떻게 우리를 약하게 만들고 사탄의 공격에 쉽게 무너지게 만드는가? 또 그 이유는 무엇인가?

3.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전투를 잘 감당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정말로 강한 것과 영적 전투를 잘 감당하는 것은 서로 어떤 관계가 있는가?

4. 역대상 1장 12절에 기록된 다윗과 그의 용사들의 이야기는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는 유능한 하나님의 군대를 형성하기 위해 어떤 요소들이 필요한지를 우리가 인식하는데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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